섹션 2: 여정

기술 혁명이 2020년대 이후의 공항과 항공 여행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구글 택시에 승차하고 있는 TOM

미래의 공항:
출국 게이트 외부 및
원활한 출국수속

TOM(새천년의 여행자)이 집을 나서자 구글 택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택시라고 하지만 2014년 때의 택시와는 완전 딴판입니다.

택시에는 3D 스크린을 통해 제스처와 음성으로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이 갖춰져 있어 TOM은 이동 중에도 가족이나 친구와 스카이프를 할 수 있습니다. 오후 4시에 공항 가는 길이 이토록 편할 수가 없습니다.

공항에서는 주요 기술의 발전으로 출국 체크인 데스크 뿐만 아니라 출국 수속을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이 사라졌습니다. TOM은 터미널 전역에 설치된 자동 체크인 포인트에 여행 가방을 내려놓고 자신의 웨어러블 인공지능 기기에 음성 명령으로 체크인을 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가방을 맡기면서 동시에 식사를 주문하고 있는 TOM

다수의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위와 같은 이야기가 전적으로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드래곤에어의 패트릭 영 CEO는 “2025년쯤에는 스마트폰으로 작동하는 자동화 셀프서비스 기술로 여행객은 휴대한 여행 가방을 맥도날드에서, 또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체크인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실 이런 미래 기술은 오늘날의 공항에서 이미 선보이고 있습니다. 영국항공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종이로 된 수화물 표와 티켓, 탑승권을 대신할, 스마트폰에서 작동되는 맞춤형 디지털 수화물 태그의 시험운영을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항공편 정보가 미리 입력된 디지털 태그가 부착된 수화물

디지털 태그에는 항공편의 세부 내용과 화물의 목적지 정보를 미리 기재할 수 있습니다. 근거리 무선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기술로 즉시 스캔을 통해 화물을 비행기에 싣게 됩니다.

그리고 이 기술은 TOM이 도착한 공항에서 즉시 자기 가방이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주거나 공항의 어느 지점에서 어느 지점으로 이동하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미래연구소 공동 설립자 마틴 레이몬드(Martin Raymond)는 “하지만 위와 같은 사례는 엄청난 기술 발전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현재 인터넷을 통해 사물들이 서로 연결되는 ‘인터넷 사물’의 탄생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사물은 옷, 액세서리, 냉장고 심지어는 칫솔과 여행 가방과 같은 상품들도 포함합니다. 시스코에 따르면 인터넷 사물은 향후 10년 안에 500억 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공항 체크인을 위한 스마트 태블릿

레이몬드는 이 모든 것이 고객의 전화, 호텔, 집, 여행 가방이 하나의 디바이스에 연결되는 태깅 시스템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즉, 호텔이 자사에 투숙하는 고객에게 여분의 세면 도구가 필요하다는 정보를 입수하거나, 냉장고가 기본적인 음식을 주문할 필요성에 대해 알려주게 된다는 일 등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또 세탁기는 이번 여행에서 입었던 옷에 선크림이 유난히 많이 묻은 점을 감안해 친환경 세탁 설정을 자동으로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태그는 이러한 여정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전일본공수(ANA)은 이미 ‘패스트 트래블’이라는 계획을 통해 스마트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항공사는 승객에게 태블릿을 지급하여 단 몇 초 만에 체크인을 마치고 보안 검색대를 거쳐 출국 게이트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히드로 공항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는 승객의 행동을 이해하여 병목 현상을 줄일 수 있도록 블루투스 기반의 제품인 iQueue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승객의 수와 대기 시간 그리고 접근 통제 및 기타 관련 서비스를 모니터링 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래에는 시험을 거친 이러한 시스템을 이용하여 여행객들은 앱을 통해 해당 데이터에 접근하여 분석 정보를 얻고, 이러한 정보들을 통해 자신들의 여행 일정을 원활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셀프 서비스 키오스크(Self-Service Kiosk)에서 체크인 중인 TOM

한국의 인천 공항에는 셀프체크인 키오스크(self-service kiosk)가 설치되어 있어 주요 8개 항공사의 경우 3분이면 체크인을 마칠 수 있습니다.

출국장에서는 안면 인식을 이용한 바이오 인식기반 출입국수속 시스템을 곧 운영할 예정이며, 탑승권은 기계 판독이 가능한 여권으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수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발전은 나중에 TOM이 누리게 될 완벽하게 자동화된 공항 인프라로 나아가는 프로세스의 첫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에어비즈(Airbiz)의 그레그 포드햄(Greg Fordham) 상무이사는 “5년 후에는 터미널 업무에 인력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공항의 완전 자동화에 따라 승객들은 잘 정제된 시스템을 통해 스스로 수속을 진행하며, 여러 언어를 구사하고 다양한 기술을 지닌 공항 직원들은 최적화된 팀을 조직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만 전념하게 될 것입니다.”

“자동화된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사실상 줄이 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여행자가 한 곳의 일반 용도 구역에서 자신이 직접 일을 처리함에 따라 공항 수속 시간도 줄어들 것입니다.”

보안 검색대는 TOM이 황금 같은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입니다. 2014년에 볼 수 있었던 긴 줄과 엑스레이 기기는 사라진 과거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

이 같은 기술들은 이미 2017년에 오픈 예정인 싱가포르 창이(Changi) 공항의 T4에서 사용될 예정입니다. 바이오인식 스캐닝, 셀프서비스 체크인, 모바일을 통한 디지털 탑승은 쇼룸의 상품을 스캔하여 구입한 물건을 비행기로 들고 가지 않고도 집에까지 배달해 주는 가상 택배 서비스와 더불어 현재 계획 중인 표준 신기술에 대한 몇 가지 사례에 불과합니다.

검색대에서 레이저 분자 스캐너를 통해 검색을 받는 승객과 수화물

“바이오인식 카드가 여권을 대신하여 여행자가 보안상의 위험이 낮은 사람으로 확인되면 검색대를 빨리 통과하도록 해줍니다. 이렇게 되면 공항 수속이나 탑승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입니다”라고 이안 여먼(Ian Yeoman) 박사가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는 어린이를 동반하여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처해 있는 승객(빠른 처리 목적)이나 반입 금지 물품을 휴대한 것으로 의심되는 여행자(추가 조사 목적), 또는 공항이나 비행기에서 보안상의 문제를 일으킬 것 같은 사람의 특징적인 얼굴 표정이나 신체 동작을 찾아내게 됩니다.

검색대에서 레이저 분자 스캐너를 통해 검색을 받는 승객과 수화물

수하물은 더 이상 엑스레이로 철저히 들여다보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차세대 레이저 분자 스캐너가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승객과 화물을 검사합니다. 따라서 검색대를 시간 지체 없이 바로 통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제니아 포토닉스(Genia Photonics)의 레이저 분자 신체 스캐너는 현재 미국 국토안전부가 도입하고 있는데 기존 스캐너보다 1,000만 배나 빠르며, 50미터 떨어져서도 표적뿐만 아니라 모든 승객을 스캔할 수 있습니다.

LA국제공항에 설치된 타임타워(Time Tower)

미래의 공항: 출국 게이트 내부와
에어로빌 형성

어떠한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2024년판 체크인과 보안 검색을 유유히 통과한 TOM에게 공항 출입은 즐거운 휴가 경험 중 하나가 됩니다. 또한 지능적으로 설계된 출국장 주변에서 느긋하게 휴가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공항 국제 터미널을 재정비한 멀티미디어 환경 디자인 스튜디오인 모멘트 팩토리(Moment Factory)의 멜리사 와이겔(Melissa Weigel) 시니어 멀티미디어 디렉터는 “지금의 공항은 마치 발이 묶인 사람이 묶인 끈을 풀고 제발 빨리 도망쳐버렸으면 하는 곳입니다. 사람들은 이런 피곤함을 즐거운 여행을 위해 치뤄야만하는 대가처럼 느끼고 있죠”라고 말합니다.

“가까운 미래에 공항은 그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즐거운 휴가로 생각될 정도로 변화할 것입니다. 공항의 중요한 역할은 여행객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으로 바뀔 것입니다. 새로운 공간 분위기를 창출하는 지능형 구조를 통해 공항은 아주 쾌적한 장소가 될 것입니다.”

마돈나의 2012년 월드투어와 슈퍼볼 쇼의 비디오 디스플레이를 제작해 널리 알려진 모멘트 팩토리(Moment Factory)는 LA 공항 터미널 주변의 전략적 위치에 세워진 7개 대형 LED 스크린에 멀티미디어와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하였습니다.

이 콘텐츠의 핵심적인 특징은 터미널의 메인 리프트 중 하나를 둘러싼 72피트 높이의 4면 타임타워(Time Tower)입니다.

과거 할리우드 영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비디오 사이로 트롱프뢰유(눈속임 그림-trompe l’oeil)가 천천히 게시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와이겔(Weigel)은 “타임타워를 통해 로스앤젤레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네덜란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TOM

이와 같은 옥외 간판에는 광고가 없습니다. 설치물은 소비자의 흥미를 끄는 것 보다 마음의 평온과 진정 효과를 위해 사용됩니다.

오래 전부터 그저 거쳐가는 곳으로만 인식되던 공항이 이제 예술을 감상하기에 세상에서 가장 좋은 장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움직이는 조각품인 키네틱 레인(Kinetic Rain)이 있습니다.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공항에는 레이크스 미술관(Rijksmuseum)에서 대여한 네덜란드의 걸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코펜하겐 공항의 영업관리부 책임자인 마리온 위트호프트(Marion Witthøfft)는 수 많은 공항들의 이러한 예술 감상 공간으로의 변신은 승객들의 높은 기대치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승객들은 공항이 효율적이기를 원할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을 기대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위트호프트(Witthøfft)는 자신이 근무하는 공항이 승객들에게 ‘기대하지 않았던 무언가를 보고 즐기는 마법의 순간’을 제공하기를 원합니다. 그녀는 모멘트 팩토리(Moment Factory)가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그게 바로 내가 마법의 순간이라고 부르는 것이죠”라며 찬사를 보냅니다.

공항 실외 테라스에 있는 TOM

널찍하고 오픈된 건물에 대한 욕구는 새로운 에어로빌의 디자인에 영향을 줄 것이며, 에어로빌은 2024년쯤이면 공항에서 반드시 경험해 보아야 할 부분으로 떠오를 것입니다.

싱가포르의 창이 공항에는 나비형 지붕과 5층 수직 정원, 폭포, 극장 4개, 옥상 수영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환기시스템과 실외 테라스를 설치하여 여행객들이 바깥 공기나 신선한 공기를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공항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세계 여행객들의 주된 관심사가 바로 그러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Skyscanner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여행자의 43%가 공항 경험의 일부로 실외 공원이나 해변가를 볼 수 있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오픈 예정인 쿠웨이트 국제공항은 냉방작용을 하는 실내폭포를 갖추고 오아시스처럼 조경한 정원에 둘러싸여 있어, 세계 최초로 친환경 건물인증 (LEED) 골드 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래연구소의 마틴 레이몬드는 “미래의 공항에서는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와 체감형 환경, 길찾기 영상 시스템 또는 여행객이 공항 터미널에서 자신의 경로를 설계할 수 있게 해주는 가상 현실의 사용이 전문가들이 말하는 소위 ‘엑스페리움(Experiums)’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엑스페리움이란 인포그래픽, 길찾기 기술, 지오-태깅(geo-tagging)을 결합하여 지루한 이동을 창의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인터랙티브한 방식으로 바꾼 상점가나 공공 장소, 쇼핑몰 등과 같은 구역을 뜻합니다.

T가상 식료품 매대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TOM

2024년의 쇼핑과 외식 경험은 새로운 형태의 이동 소매점(Transit Retail)인 트랜스테일링(Transtailing)과 물리적, 디지털적 소매 기술이 합쳐진 피지털(Phygital)로 바뀔 전망입니다.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스포츠 소매점인 아디다스와 미국의 패션 소매점인 포에버21(Forever 21)의 최근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공항의 식당과 매장의 미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물건들을 가상으로 진열하거나 연구원들이 게임 세계에서 전술 향상을 위해 현재 사용하는 디스플레이에 햅틱 인터페이스(촉각 전달 시스템)나 햅틱 글러브(촉각 전달 장갑)를 추가한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또한 신발 안이나 면세품 핸드백 안에서 가죽 냄새가 나는 것처럼 각 상품에서 예상되는 향이 나게 하는 기술을 추가해 보십시오. 그러면 도쿄농업기술대학의 가상 냄새 실험이 미래의 가상 쇼핑 경험을 보다 더 재미 있고 신나게 만들려는 연구원에게 왜 관심의 대상이 되는지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가상 냄새 실험 팀이 올란도에서 열린 2013년 IEEE 가상 현실 컨퍼런스에 소개한 냄새 나는 화면(Smelling Screen)은 스크린의 특정 부분에서 냄새를 확산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래에 이 기술이 상점 윈도우나 디지털 쇼핑 매대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영국의 슈퍼마켓인 테스코(Tesco)의 가상 식료품 매대(virtual grocery walls)은 한국의 지하철 역과 버스 정류장에서 처음 테스트된 후 개트윅 공항에 도입되었으며, 인도 뉴델리 공항의 소매점에도 영감을 불어넣어 설치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향수, 보석, 카메라, 스마트폰 등의 고가의 제품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여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계획이 프랑크푸르트에서 시험되고 있으며, 중국의 수 많은 신흥 도시 공항과 터미널의 국내선 출발 라운지에서도 시험되고 있습니다.

씽크 빅 팩토리(Think Big Factory)와 같은 종합 스튜디오는 가까운 미래에 공항 출발 라운지의 벽과 마루와 같은 전체 공간이 완전히 인터랙티브화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TOM은 터미널 건물 어디에서나 주문한 음식이나 물건이 빠르게 배달되도록 해주는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손짓이나 간단한 말로 음식이나 물건을 주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에어비즈의 그레그 포드햄은 “공항에 머무르는 매 순간이 소중해지게 될 것입니다. 여행객들은 줄 서는데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 매장에서 제공하는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여행객의 지출이 급증하게 될 것이며, 공항의 상업 구역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곳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공항의 가상 정자에서 요가를 즐기고 있는 TOM

가상 정자에서 간단한 요가와 자신이 선택한 섬 경치로 둘러싸인 수영장에서의 수영으로 휴식을 취한 TOM은 웨어러블 인공지능 기기를 통해 가까운 가상 쇼핑매대에 자신이 즐겨먹는 식료품을 주문합니다. TOM이 집에 도착하면 자신이 주문했던 식료품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공항의 가상 정자에서 요가를 즐기고 있는 TOM

TOM은 자신의 디지털 트래블 버디(Digital Travel Buddy)에게 약간 목이 마르다고 말합니다. 이 인공지능 디바이스는 TOM이 자신의 체형에 정확히 맞춰진 좌석에 몸을 맡기고 있는 사이 그가 즐겨 마시는 스무디가 배달되도록 주문을 합니다. 여행객은 터미널의 아트리움 숲 한 가운데서 들리는 폭포와 새 소리에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낍니다.

이제 공항의 소프트웨어가 비행기 탑승 준비가 됐음을 알릴 때까지 편안히 휴식을 취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공항 직원의 3D홀로그램 영상이 TOM에게 그의 항공기가 기다리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미래의 항공 여행

TOM은 터미널에 설치된 소프트웨어가 투영하는 공항 직원의 3D 홀로그램이 옆에 나타나 자신이 탑승할 비행기가 기다리고 있음을 알리자 상쾌한 기분으로 잠을 깹니다.

TOM이 웨어러블 인공지능 기기를 통해 미리 여행 계획에 입력해 두었던 홀로그램이 나타나, 그를 앉았던 좌석에서부터 터미널을 지나 탑승할 비행기까지 안내합니다.

이것이 오늘날 새롭게 등장하는 공항 기술에 기반한 2024년 가상 여행 시나리오입니다. 줄서기와 잦은 멈춤과 검색으로 지체되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홀로그래픽 보안 전문가가 실시간 보안 제한을 통과하며 사람들을 안내합니다.

개인 안내 시스템은 이미 실시되고 있습니다. 코펜하겐 공항에서는 스마트폰의 길찾기 앱이 각 사용자들에게 공항 어디서든 출국 게이트까지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을 안내합니다.

기내에서 친구나 가족과 3D 대화를 하고 있는 TOM

공항의 디지털과 바이오인식 체크인 소프트웨어 덕분에 탑승권과 여권을 검사할 필요가 없어져 TOM은 바로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TOM을 기다리는 객실과 좌석은 지난 10년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좌석은 메모리폼 스타일로 승객의 체형에 따라 바뀌고 객실의 스마트 조명은 위딩스 오라(Withings Aura)의 최신 침실 디바이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생성하는 빛을 사용해 시차로 인한 피로감을 없애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좌석에는 개인별 에어컨이 장착되어 있으며, TOM이 친구나 가족과 3D 대화를 하고 자신이 선택한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홀로그래픽 커뮤니케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허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좌석에 설치된 음향 방지기는 대화가 다른 승객에게 들리는 것을 방지해주며, 비즈니스 클래스에 일차적으로 설치될 햅틱 글러브는 만지거나 쥐는 힘을 느끼면서 자녀를 어루만지고 아내와 포옹하거나 직장 동료들과 악수를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기내에서 친구나 가족과 3D 대화를 하고 있는 TOM

마틴 레이몬드는 “이런 기술은 이미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14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와 같은 이벤트에서 이런 디바이스의 2세대, 3세대 버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재에는 엄청난 고가이긴 하지만 대중화되면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10년 안에 비행기에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소지한 승객이 증가한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항공사들은 보다 더 참신하고 몰입도가 높은 ‘오락’ 기능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미래 항공기의 레이아웃

마찬가지로 기내 객실은 휴식을 취하고 싶어하는 승객, 다른 누군가와 어울리고자 하는 승객, 또는 승객의 개별 취향이 입력된 지능형 모바일 디바이스를 휴대한 승무원에게 음식을 주문하려는 승객 등 그들의 요구가 반영된 다양한 컨셉의 구역으로 나뉘게 될 것입니다.

이는 비행기 기술의 발전과 오늘날 승객들의 요구가 만들어 낸 놀라운 전환이 될 것입니다. Skyscanner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캡슐 스타일의 비행기 침실이 승객들의 희망 사항에서 상위를 차지해 편안한 수면이 표준 패키지의 일부가 되도록 비행기 설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고 밝혀졌습니다.

에어버스가 퍼스트, 비즈니스, 이코노미 클래스로 구분하던 것 대신에 승객이 휴식을 취하고 게임을 하며 다른 승객과 어울리고 지상의 친지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종류의 구역으로 된 소위 ‘컨셉 캐빈(Concept Cabin)’을 설계하게 된 것도 이런 요구에 기반한 것입니다.

승객 체형 인식 좌석은 오직 한 사이즈만 제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증가 추세에 있는 체구가 큰 사람들의 필요에 부합하면서도 격이 다른 편안함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독일의 연구 기관인 프라운호퍼(Fraunhofer)는 승객 각자가 조절할 수 있는 에어컨이 장착된 좌석을 개발했습니다.

비행기 설계 컨설턴트 캐서린 바버(Catherine Barber)는 2020년대에는 객실 내 스마트 조명이 설치돼 시차로 인한 피곤함은 과거의 유산이 될 것이라고 측정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에어버스는 미래에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하여 먼지 제거 코팅이나 자기 치료 커버와 같이 가구나 부착물이 자체적으로 청소와 수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기내 바(Bar)에서 다른 승객들과 함께 주류를 즐기고 있는 TOM

2010년대 말에는 승객들을 위한 비행기 내 커뮤니케이션이 완전히 바뀌게 될 것입니다. 세계경제포럼의 2013년 보고서 ‘세계 여행의 변환, 교통과 공급망의 연관(Connected World Transforming Travel, Transportation and Supply Chain)’에서는 앞으로 차세대 5G 연결이 비행기에서 가능하게 돼 첨단 위성 광대역을 통한 100Mb/s 다운로드가 표준 패키지의 일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좌석이 개인별 멀티미디어 영화, 음악, 데이터가 미리 입력된 종합 모바일 거실과 가상 사무실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TOM은 스카이프 스타일의 홀로그램 시스템으로 친지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024년의 어느 날, TOM은 5G 접속이 원활히 되고, 자동 기온 조절 장치가 장착된 좌석에 편안히 몸을 맡기거나, 또는 비행기 내 여러 구역을 자유로이 활보하면서 새로운 관광 장소를 향해 전혀 지루하지 않은 최고의 비행을 하게 될 것입니다.

공항의 폭포 옆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TOM

결론

2020년대 중반이 되면 집에서 비행기 좌석에 앉을 때까지의 과정은 2014년 현재와 같이 스트레스 받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과는 차원을 달리하게 될 것입니다.

여행객은 가상 현실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택시를 타고 웹 서핑을 하거나 친지와 대화를 하면서 공항까지 가게 됩니다. 따라서 이 길이 즐거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현재의 공항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머물러야 하는 공간이라면, 미래의 공항은 체형 인식 좌석, 쇼핑이 가능한 가상 매대, 3D 영화관, 옥상 수영장, 아트리움 숲 속 요가 센터를 갖춘 호화로운 에어로빌로 변모하여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가고 싶은 장소가 될 것입니다.

분자 스캐너, 디지털 수화물 태그, 안면과 홍채 인식 기술은 보안 검색대와 체크인의 줄을 사라지게 할 것입니다. 홀로그램 직원은 여행자를 3D 멀티미디어와 인터넷 연결이 표준으로 제공되는 체형맞춤형 좌석까지 어떤 지체됨도 없이 바로 안내할 것입니다.

섹션 3: 여행지와 호텔
Scroll Down

2020년대 여행산업 전망

2020년대 여행자들의 여행을 이해하려면 앞으로 10년 동안 전세계 여행산업을 바꾸게 될 기술, 경제 및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마도 가장 광범위하게 작용하는 요인이라면 디지털 성숙(Digital Maturity)일 것입니다. 2014년인 지금 사이버공간과 관련 기술들은 더 이상 새롭지도, 놀랍지도 않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의 배경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정보 센터에 의하면, 중국에서는 총 인구의34.5%인 4억 6,400만 명이 이제 스마트폰이나 무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브루킹스 연구소에 의하면 아시아에서는 중산층(2020년까지 3배 증가하여 17억 명 돌파 예상) 성장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며, 이들의 소비력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새로운 글로벌 행동과 태도를 주도할 전망입니다.

2024년이 되면 인터넷 연결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모바일 기기가 전기 조명과 중앙 난방만큼이나 평범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기술은 선진국에서든 개발도상국에서든 여행자들의 일상 세계와 완벽하게 얽혀 있을 것입니다. 시스코 시스템즈에 의하면 2020년이 되면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500억 대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동시에 개화 시장(Blossoming Market)인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각 지역의 새로운 신흥 경제국)의 여행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이들의 소비력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 의하면 2030년이 되면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지역 경제권은 GDP가 두 배 늘어난 미화 67조 달러에 이르러 유럽과 미주 통산 GDP 전망을 능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들 개화 시장의 수천 만 여행자들이 글로벌 이동성(Global Mobility) 시대를 이끌고 있으며, 이로써 글로벌 여행(그 결과 여행 기회와 경험에 대한 수요도)은 앞으로 10년간 급격하게 확대될 것입니다.

세계여행관광위원회(WTC)는 2013년에 전세계 여행산업이 글로벌 GDP에서 예상되는 2.4% 성장률을 가볍게 뛰어넘어 3.2%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격차는 2012년 신흥 경제국에서 훨씬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 중국과 남아공은 연간 여행 성장률 7%를 기록했고, 인도네시아는 6% 상승률을 보고했습니다.

개화 시장의 급격한 재정 증가는 계속되는 경제 난기류에 꼭 필요한 글로벌 해결책이 될 것이고 이것이 가지치기한 시장(Pruned Market)에서 여행자들의 태도를 바꾸게 될 것입니다. 한편 가지치기한 시장인 유럽과 미국의 경제는 지난 5년 동안 주가 대폭락 후의 부채와 긴축 정책 때문에 축소되었습니다.

IPK 인터내셔널은 2012/2013년 전세계 여행 동향 보고서를 통해, “점차 늘고 있는 이들 국가는 부채를 갚을 수 없고 부채 위기는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으며 그 결과로 서유럽, 미국, 일본에서는 여행 행동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이른바 ‘이동성 침체’를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2020년대의 글로벌 여행산업을 정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마지막 요인은 사회적 요인입니다. 전세계 인구가 전례 없는 속도로 고령화되는 가운데 인구학적 시한폭탄(Demographic Timebomb)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UN에 의하면, 지난 100년 동안 사망률은 인류 역사상 가장 급격하게 떨어졌고 전세계 통틀어 기대수명은 1950~1955년 47세에서 2005~2010년 69세로 늘어났습니다.

1950년에는 15세 미만 아동이 60세 이상 성인의 두 배였지만, 2050년에는 60세 이상 연령대가 아동 연령대의 두 배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2024년의 여행자는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개화 시장이 재정 경고를 받고 여전히 회복 중인 유럽과 미국이라는 가지치기한 시장과 균형을 이루는 세상을 여행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발견과 예약부터 환승과 비행에 이르기까지 여행의 모든 측면에 최신 디지털 기술이 의식하지 못한 사이 완벽하게 통합되는 것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연관 기사

연구 방법

이 Skyscanner 보고서는 주요 국제 도시에 근무하는 56명의 유능한 편집인, 연구원 및 미래 네트워크 종사자(futures networker)로 구성된 팀이 향후 10년 내 새롭게 개발되어 2020년대 세계 여행 산업의 모습을 결정할 혁신 기술과 흥미진진한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입니다.

참여한 전문가

Skyscanner에서는 ‘Technotrends: How to Use Technology to Go Beyond Your Competition(기술 동향: 기술을 사용하여 경쟁사를 뛰어넘는 방법)’의 저자인 미래학자 다니엘 버러스(Daniel Burrus)와 여행 미래학자 이안 여먼(Ian Yeoman) 박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으로 저명한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빌려 미래의 여행 기술 및 행태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이 연구에는 달짓 싱(Daljit Singh) 디지털 전략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브 코플린(Dave Coplin) 영국 최고계획책임자(Chief Envisioning Officer),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의 스티브 브라나키스(Steve Vranakis) 크리에이티브 총괄 이사, 레딩 대학교의 케빈 워윅(Kevin Warwick) 사이버네틱스 교수, 그리고 The Future Laboratory의 공동 창립자이자 ‘CreATE, The Tomorrow People 및 The Trend Forecaster’s Handbook’의 저자인 마틴 레이몬드(Martin Raymond) 등이 제시한 배경 지식도 활용되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Skyscanner 소속 전문가들의 통찰력과 전문 지식을 요청하고 가능할 경우 이들의 말을 보고서에 직접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마가렛 라이스 존스(Margaret Rice-Jones) 회장, 가레스 윌리암스(Gareth Williams) CEO 겸 공동 창립자, 알리스테어 한(Alistair Hann) CTO, 필립 필리포브(Filip Filipov) B2B 책임자, 닉 굽타(Nik Gupta) 호텔 담당 이사 및 더그 캠벨(Dug Campbell) 제품 마케팅 매니저.

당사는 위 인사들과 협력하여 The Future Laboratory의 온라인 네트워크인 LS:N Global과 The Future Laboratory의 여행, 기술, 식품 및 호텔업에 관한 연례 Futures 보고서 시리즈를 통해 발표된 조사 결과를 이용해 연구를 보완했습니다.




연관 기사

작품


2024년 미래 여행 보고서 - 섹션 2 PDF (2.5Mb)







2024년 미래 여행 보고서 - 섹션 3 PDF (2.5Mb)







연관 기사

문의처

본 보고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연락처로 문의해 주십시오.

Matilda Lee

ecco@medicompr.co.kr

02 6370 8504

Skyscanner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 www.skyscanner.co.kr

다음 사이트를 방문하십시오.




연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