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3: 여행지와 호텔

2020년대 여행자를 기다리는 신나고 흥미진
진한 여행 경험

미래여행 보고서 섹션3에서는 TOM(새천년 여행자)이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새롭고 신나는 여행지와 그가 만나게 될 경험, 그리고 그가 머물 곳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주 호텔에서 머무르고 있는 TOM

미래의
호텔 객실

10년이란 기간은 호텔의 첨단 기술이 어떻게 변모할 지를 설명하기에 결코 짧지 않은 기간입니다. 향후 10년 동안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호텔 객실은 투숙객의 안락함과 디지털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완전히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닉 굽타(Nik Gupta) 스카이스캐너 호텔부문 디렉터는 미래 호텔의 멋진 모습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10년 후에는 여행자가 자신이 선택한 호텔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체크아웃을 하는 순간까지 단 한 명도 만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P2P(사용자간 직접연결) 여행에 대처하기 위해 호텔은 고객이 원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그 결과 호텔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믿을 수 없을 만큼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태블릿을 이용해 객실 온도를 조절하고 있는 TOM

“고객이 자신에게 딱 맞게 꾸며진 특정 객실을 예약할 수 있도록 호텔 소프트웨어가 해당 고객의 소셜미디어 프로필을 살펴볼 것입니다.”

고객들의 개인별 요구사항과 취향에 맞춰 그들이 즐길 만한 것들, 취향에 맞는 레스토랑, 보고 싶어할 만한 극장 공연 목록이 각각의 고객들에게 제공될 것입니다.

2024년에는 여행자가 호텔 객실에 들어서는 순간, 방에 설치된 직관적인 임베디드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자신에게 딱 맞는 호텔 경험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이미 페닌술라 홍콩(Peninsula Hong Kong) 호텔에서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 호텔에서는 호텔 전문 첨단 기술 회사 인텔리티(Intelity)의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이 태블릿PC를 이용해 조명, 커튼, 실내온도, TV를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사 주문, 스파 예약, 그리고 일일 관광 계획까지도 세울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힐튼(Hilton) 호텔 계열의 콘래드(Conrad) 호텔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콘래드 컨시어지 앱(Conrad Concierge App)을 선보였습니다. 고객은 이 앱을 통해 가까운 공원에서 조깅을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자신이 선호하는 욕실용품을 선택하거나, 아침식사를 선택하는 등 개인별 맞춤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텔 객실의 대화의 벽(Interactive Wall)의 디스플레이를 선택하고 있는 TOM

미래학자인 이안 피어슨(Ian Pearson)은 가까운 미래의 호텔 객실에는 이와 같은 기술이 적용되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호텔의 침실에는 숙면을 돕기 위한 머리·목 마사지는 물론, 알람 기능을 탑재한 베개가 갖춰져 있고, 개인 트레이너, 영화 속 배우들, 그리고 친구나 가족의 3D 이미지를 투영할 수 있는 홀로그래픽 시스템이 제공될 것입니다. 그는 한걸음 더 나아가 미래의 호텔은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 하고, 섭식과 관련된 조언을 제공하는 센서가 부착된 잠옷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MGM Grand in Las Vegas) 호텔의 스테이 웰(Stay Well) 객실은 훨씬 발전된 형태의 건강 및 웰빙 시스템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곳에서는 시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생체시계를 되돌리기 위해 설계된 조명을 비롯해, 비타민C가 주입된 샤워수, 첨단 공기정화 필터를 이용한 실내 공기 정화, 그리고 옵션으로 제공되는 아로마테라피 시설 등을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인터랙티브하거나 혹은 투숙객의 기분이나 요구에 따라 객실과 주변 공간을 바꿔주는 디자이너와 호텔리어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세라노 브라더스 디자인 스튜디오(Serrano Brothers Design Studio)가 작업하고 있는 미래의 호텔에는 영화, 멋진 이미지, 가족 사진, 친구에게서 온 동영상 메시지를 비춰주는 ‘대화의 벽(Interactive wall)’이 있는 객실이 있습니다.

이 벽은 작은 규모의 객실에서 샤워를 하거나 옷을 갈아입을 때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반투명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매거진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에 따르면, NDS(News Digital Systems)와 같은 기업들이 발표한 대규모 OLED(Organic Light-Emitting Diode) 웨이퍼 스타일의 TV 스크린과 디지털 벽의 등장은 모든 첨단 기술이 동원된 상호소통형 호텔 객실 벽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TV 스크린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간단한 앱으로 조종이 가능하며, 별도의 사이드 조명은 필요 없고, 마치 타일처럼 서로 얽힌 스크린들로 이루어진 벽 전체에 이미지를 비출 수 있습니다.

미래형 호텔 내 욕실에서 크로마테라피(Chromatherapeutic) 조명과 함께 샤워를 즐기고 있는 TOM

하지만 예정된 혁신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이미 최첨단이라고 할 수 있는 호텔 침실조차 스마트 계량기를 사용해 물 사용을 줄이는가 하면, 샤워실에 동작탐지 센서와 전류를 발생시키는 사이드 패널을 설치해 물의 온도, 흐름, 패턴을 변경하고, 심지어 비타민C를 주입하는 식으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또, 욕실에서는 근육을 풀기 위한 보라색, 소화를 돕는 노랑색, 기운을 북돋워주는 연한 파란색 등으로 크로마테라피(Chromatherapeutic) 조명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미 세탁기에서 그 원형을 찾아볼 수 있듯이 미래의 샤워는 음향 기술을 이용해 우리 몸을 말끔히 씻어줍니다. 또한 빨강에서 녹색에 이르는 일련의 불빛이 우리가 얼마나 깨끗한지를 보여주게 될 예정입니다.

미래연구소의 공동창업자 마틴 레이몬드(Marin Raymond)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이미 완성되어 있습니다. 과학자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이 고주파 음향이 고막에 미칠 영향입니다. 고막이 파열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런 종류의 기술이 호텔의 침대 시트를 청소하는 데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사이버텍처(Cybertecture)가 개발한 사이버 미러(Cyber Mirror) 시스템은 전신거울을 동작과 몸짓에 반응하는 터치스크린으로 탈바꿈시켜, 고객이 양치질을 하면서 클라우드에 저장한 모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 먼 미래에는 고객이 직접 치약이나 비누 같은 욕실용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3D 메이커봇(MakerBot) 스타일의 3D 프린터가 각 객실마다 설치될 것입니다.

이륙 준비중인 우주선

우주와
해저로의 여행:

2024년경에는 지구 궤도 여행이 좀 더 저렴해져 우주는 TOM에게 마지막 여행 개척지가 될 것입니다. 또, 몇몇 세계적인 여행지에서 이미 현실화되고 있는 해저 리조트가 앞으로 여행 버킷 리스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우주 여행

오늘날 민간기업들은 지구 궤도로의 여행이 오직 억만장자들만이 할 수 있는 여행이 아니라, 일반 부유층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실제, 화성행 상업 우주선과 같이 우주 더 깊숙한 곳으로의 여행을 겨냥한 프로젝트들도 있습니다.

미래학자 다니엘 버러스(Daniel Burrus)는 “10년 후에는 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충분한 시간 동안 머물면서, 흥미진진한 외계 환경을 음미할 수 있는 우주 여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구 대기권 밖 여행을 위해 쓰이는 첨단 기술이 장착된 헬륨 가스 풍선

“하지만 지구 궤도의 낮은 부분까지 올라가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한 후 남들에게 자랑하는 정도의 비교적 저렴한 우주 여행은 얼마 지나지 않아 곧 가능해질 것입니다.”

우주 여행은 여행자를 지구 대기권의 바깥으로 데려가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월드 뷰 엔터프라이즈(World View Enterprises)는 2016년부터 첨단기술로 무장한 40만 세제곱미터의 헬륨 가스 풍선에 가압 선실을 매달아 여행자를 지구 표면으로부터 30km 높이까지 데려갈 예정입니다.

7만5,000달러짜리 티켓을 사면, 지금까지 우주 비행사들만 봤던 경이로운 지구의 곡선을 보게 될 것입니다.

민간 기업들은 좀 더 저렴한 지구 궤도 여행 상품을 만들기 위해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엑스(SpaceX)는 지난 2011년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 기술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2014년 5월에는 화성에 식민지를 만든다는 원대한 야심을 위해 최신형 우주선을 발사하는 등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달 위에 세워진 미래형 건물

유럽우주기구(ESA)와 건축회사인 포스터앤파트너스(Foster+Partners)도 달에 식민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연구원들은 팽창시킬 수 있는 구조물들을 직접 달로 운반한 뒤, 3D 프린터를 이용해 제작한 덮개(shell)를 씌운다는 계획입니다.

가레스 윌리엄스(Gareth Williams) 스카이스캐너 CEO는 “우주 여행 시장은 더 성장하고, 그로 인해 더 저렴해질 것임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70억에 달하는 전세계 인구를 생각하면, 일반인들이 수용 가능한 비용이 어느 정도일 지를 묻는 건 너무 의미 없는 질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주 여행이 충분히 보편화되고 대다수에게 저렴할 정도로 충분히 가격이 내려가기 전에 오히려 화성 정착이나 혹은 마스 원(Mars One)과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비전이 먼저 실현될 것입니다”

우주 여행에 흥미는 있지만 여행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바르셀로나 아일랜드의 모빌로나 우주 호텔(Mobilona Space Hotel)이 제격일 것입니다.

지구 상에 있으면서 무중력 스파, 스페이스 글라이더, 스페이스 전망대를 갖춘 이 호텔은 우주선 창문을 통해 실제처럼 은하계를 볼 수 있고, 나아가 수직으로 된 바람 터널에서 무중력 상태를 느낄 수 있어, 투숙객들이 우주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지구 주위를 비행 중인 저궤도 우주 항공기

하지만 스카이스캐너의 필립 필리포브(Filip Filipov)가 설명하듯이,
우주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보다 더 흥분되는 것은 대륙간 비행 시간을 크게 단축할 저궤도 우주 항공기로 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일 것입니다.

그는 “우주 여행은 우리 인류에게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특히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과 스페이스엑스가 그들의 목표를 달성한다면”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더욱 기대되는 건 우주 탐험이 민간 항공 시장에 가져다 줄 기술 이전입니다. 버진 갤럭틱의 경우 우주선이 지구를 2시간 30분만에 한 바퀴를 돌 수 있는데, 만일 그런 대기권 도약 기술을 상업 항공에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다면 일반 여행자들도 2시간 30분만에 런던에서 시드니로 날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여행이 더욱 쉽고 빨라져 시간의 경계를
무너뜨리게 될 것입니다"

해저 호텔 객실의 안락 의자에 앉아있는 TOM

해저 탐험

해저 여행은 TOM에게 우주 여행보다 한결 저렴하면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해저 호텔의 객실은 기발한 틈새 시장 여행지로서 이미 존재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 위치한 아틀란티스 더 팜(Atlantis Hotel at The Palm in Dubai) 호텔의 넵툰 스위트룸과 포세이돈 스위트룸은 형형색색의 물고기떼로 가득 찬 바다 속이 보이는 유리벽으로 지어져 있어 사랑의 도피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또 다른 해저 호텔인 플로리다에 있는 줄스 언더시 로지(Jules Undersea Lodge)는 잠수함 제조 기술과 재료들로 1986년 건축된 이래, 수많은 투숙객들이 31피트 아래의 바다 속 광경을 즐겨왔습니다.

두바이 워터 디스커스(Water Discus) 호텔

이제 여행 혁신자들의 새로운 물결은 객실 한 두 개가 아니라 호텔 전체를 파도 밑에 건설한다는 야심으로 이 컨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4년쯤이면 해저 휴가가 훨씬 더 널리 보편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바이에 있는
워터 디스커스
(Water Discus)
호텔이 이와 같은
호텔의 시초라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오픈 예정인 이 호텔은 해발 9미터 아래에 건설돼, 수족관 스타일의 창문이 있는 21개 스위트룸과 고객이 잠수장비를 갖추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예정입니다. 이 호텔에는 스파, 정원, 수영장이 갖춰져 있으며, 해저에서 회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비상 시에는 15분 이내에 수면으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가레스 윌리엄스 스카이스캐너 CEO는 2020년대에는 해저 여행이 우주 여행을 앞지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해저 탐험과 관광이 대규모 우주 여행보다 더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바다 속에는 우주보다 볼거리가 더 많기 때문에 더 즐겁게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휴양지의 숙박 시설 앞에 서 있는 TOM

더 세심하고 개인화된 여행:
개인 맞춤형 현지 탐험

2024년에는 P2P(사용자간 직접연결) 여행과 상호주택임대식 호텔(home from home)이 현지인의 눈을 통해 여행지를 탐험하고 싶어하는 여행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입니다.

에어비앤비(Airbnb)가 처음 시작한 홈스와핑 협력 여행(Home-swapping collaborative travel)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본 소비자들이 금융 위기 이전의 럭셔리 여행이 아닌, 진정한 현지 경험을 찾기 시작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미국에서 파킹 판다(Parking Panda), 스냅굿즈(SnapGoods), 온 리퀴드(On Liquid) 등 공유 서비스 기반의 협력 경제(collaborative economy)를 통해 소비자의 지갑으로 곧바로 들어간 수입은 2013년 기준 35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퍼 클럽(Supper Club)에서 식사 중인 TOM

이제 여행자는 현지인처럼 지낼 수 있는 숙박뿐만 아니라 현지인과의 식사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행자가 돈을 지불하고 현지인 식도락가의 집에 식사 초대를 받는 서퍼 클럽(Supper Club)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개인의 집에서 클럽을 운영하는 사람들을 위한 웹사이트인 서퍼 클럽의 회원 수는 7,000여명에 달합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여행자들의 협력이 여행 산업에 미칠 파장은 엄청날 것입니다. ‘체험 경제: 일은 극장이고 모든 비즈니스는 무대다(The Experience Economy: Work is Theatre and Every Business a Stage)’의 공동저자이자 스트래티직 호라이즌(Strategic Horizons)의 공동 창업자인 조셉 파인 2세(Joseph Pine II)는 “미래에는 협력 여행이 호텔 방 예약건수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현지인의 5~10%가 여행자에게 자신의 집을 빌려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실로 엄청난 숫자입니다. 저렴하고 진정성 있는 선진국에서의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알맞은 여행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태블릿에 나타난 세계 지도

미래학자인 다니엘 버러스는 소셜미디어가 어떻게 여행 산업에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각자의 요구와 소망에 맞게 여행자들의 여행 경험을 어떻게 재단하고 있는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소셜 여행은 5년 내 여행 산업의 정형화된 일부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소셜미디어 툴은 여행자와 그들이 선택한 여행지의 현지인들 간 협력을 돕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카이스캐너의 필립 필리포브는 이러한 트렌드가 2020년대까지 계속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친구 혹은 가족과 같은 지인의 정보를 신뢰하기 때문에, 크라우드소싱 여행(crowdsourced travel)과 같은 서비스가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이는 대중의 목소리에는 신뢰성이 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새로운 여행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결정하는 방법에 있어, 실로 놀라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코뿔소의 사진을 찍고 있는 TOM

최초와 최후의
여행자:
새롭게 접근
가능한 지역과
사라지는 지역

소셜미디어가 앞으로도 계속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24년에도 여전히 소셜미디어는 중요한 여행 동기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오늘날의 수많은 여행자들과 마찬가지로 TOM은 가족이나 친구들이 열망하는 색다른 여행 경험에 여전히 목말라할 것입니다. 이를 해소할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금지된 지역 즉, 과거 대립이나 정치문제로 접근이 불가능했던 국가나 지역으로의 여행은 그 곳을 찾은 최초의 여행자 중 한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멸종 위기에 처한 서식지나 생명체를 찾아가는 여행은 그 여행지의 마지막을 지켜 본 사람이라는 영광을 여행자에게 안겨줄 것입니다.

그런 장소는 여행지로서 희귀할 뿐만 아니라 멸종이 얼마나 가까워졌는지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모아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환경주의자들은 지금까지 접근이 금지됐던 지역을 영향력 있는 여행자들에게 개방하는 급진적인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여행자들이야말로 그들의 경제적, 사회적 영향력을 이용해 현재 상황에 대해 경종을 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립 필리포브는 2020년대에는 금지된 지역으로의 여행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여행자들이 주변 친구들이 아직 방문한 적이 없는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국가들과 같이 새로운 설렘과 전율을 느낄 수 있는 탐험의 기회를 찾게 될 것입니다.”

중국인 여행의 폭발적인 성장은 기존 여행지를 벗어난 금지된 지역을 탐험하려는 욕구를 이끌 원동력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다니엘 버러스는 “2020년대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파리, 로마, 뉴욕과 같은 전통적인 여행지에 넘쳐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한 전통적인 여행지들은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전자 안내 기기를 이용해 대중이 아직 알지 못하는 숨겨진 보석과 같은 여행지를 찾으려고 할 것입니다.”

여행 미래학자 이안 여만(Dr Ian Yeoman) 박사도 이와 같은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는 “2020년대에는 아프가니스탄, 북한, 이란과 같은 국가들이 굉장히 매력적인 여행지로 떠오를 것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여행자들이 주변의 지인들이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을 방문하는 첫 번째 여행자가 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츠와나는 아프리카에서 가 볼만한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이 곳은 성공적인 경제 상황은 물론이고, 남아프리카보다 더 안전하며 훌륭한 국립공원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앙골라 역시 중국으로부터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있어, 급부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레바논은 정치적 상황이 계속 개선된다면 제 2의 두바이가 될 것입니다. 또한 부탄은 최고급 럭셔리 여행 부문에서 글로벌 리더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동물

2024년에는 금지된 지역을 찾은 최초의 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 용감한 여행자들 사이에서 사회적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야생 코뿔소, 호랑이, 오랑우탄을 보거나 세계 문명에 동화되기 전의 ‘사라진’ 부족을 방문한 마지막 여행자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행의 마지막 기회: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여행 기회 포착하기(Last Chance Tourism: Adapting Tourism Opportunities in a Changing World)’의 공동저자인 레이날드 하비 레멀린(Raynald Harvey Lemelin)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과거에는 ‘최초가 되고 싶은’ 욕망이 이국적인 여행지로 몰리는 주된 동기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급속도로 바뀌고 있는 세상에서는 여행지의 ‘마지막’ 한 사람이 되려는 것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여행 트렌드는 선진국 여행자를 비롯해 여행자들이 시간이 지나면 야생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생물들을 찾아가는 ‘멸종 경주’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최근 다수의 여행자들이 글로벌 온난화의 영향이 심화되기 전에 북극곰을 봐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전문 여행업체인 내추럴 해비타트 어드벤처(Natural Habitat Adventures)의 릭 구스크(Rick Guthke) 제너럴 매니저는 위와 같이 말합니다. 수만 명의 관광객들이 해빙이 빠르게 진행되어 북극곰이 물개 사냥터로 가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기 전에 북극곰을 보려고 캐나다 북부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동물

과학자들이 뽑은 향후 10년 이내에 멸종될 것으로 예상되는 위기종에는 장수거북(인도양), 양색 원숭이(브라질 마나우스), 검은 코뿔소(동부와 중앙 아프리카), 양자강 악어(중국 양자강), 깍지꼬리 박쥐(세이셸), 가젤(차드), 쌍봉낙타(고비사막), 호주 콧등털 웜뱃(호주), 리베리아 시라소니(스페인), 수마트라 오랑우탄(보르네오와 수마트라) 등이 있습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Daily Telegraph)에 따르면, 대부분의 보존론자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들이 생존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관광 수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케냐의 야생동물 전문가 조나단 스콧(Jonathan Scott)은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우리가 관광을 포기한다면 보존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내게 ‘어떻게 도와줄까?’라고 물으면 ‘사파리 구경을 하세요’라고 대답합니다. 관광이 지속되어야 공원과 그 안에 있는 야생동물을 안전하게 지키는 비용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야생동물에 기초한 관광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관광 수입이 없으면 남은 야생동물들을 전부 밀렵꾼들에게 넘겨주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견해대로라면, TOM은 미래의 생태관광지를 방문함으로써, 위기종을 지원하는 동시에, 아직 남아있는 종이나 서식지를 보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게 될 것입니다.

‘자연 범죄: 우리는 어떻게 자연 보호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가(Nature Crime: How We’re Getting Conservation Wrong)’의 저자인 로잘린 더피(Rosaleen Duffy)는 “자아관광은 일종의 생태관광입니다. 사람들은 한때 그 곳에 찾는 최초의 방문자가 되기 위해 새로운 장소를 찾으려 했지만, 이제는 사라지기 전에 그 장소를 보고 싶어합니다”고 설명했다.

결론

2024년에는 기술의 발달로 TOM이 머물 호텔 객실이 완전히 바뀔 뿐만 아니라, 새로운 리조트와 지역 섹터, 그리고 포맷이 등장함에 따라 호텔이 위치한 여행지 역시 바뀔 것입니다.

개인 맞춤형 호텔 객실에는 비디오 스크린과 터치로 작동하는 대화의 벽이 갖춰져, 커뮤니케이션 허브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 벽은 반투명으로 전환할 수 있어 개인보호형 스크린으로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 비타민C 샤워, 홍채인식 도어, 수면을 돕는 마사지 전자 베개, 홀로그래픽 개인 트레이너 등이 호텔 객실 패키지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

향후 10년 동안, 지구 궤도 여행, 해저 호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의 혼란했던 국가를 최초로 찾는 여행, 그리고 기후 변화나 인류 거주지 확대에 따른 잠식으로 위기에 처한 생물이나 서식지를 마지막으로 찾는 여행이 인기 여행지 리스트에 포함될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집을 여행객에게 빌려주고, 호텔과 리조트들이 P2P 트렌드를 도입해 상호주택임대(home from home) 스타일로 변모하여, 2020년대 중반쯤에는 현지인 그리고 현지 문화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여행이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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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 여행산업 전망

2020년대 여행자들의 여행을 이해하려면 앞으로 10년 동안 전세계 여행산업을 바꾸게 될 기술, 경제 및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마도 가장 광범위하게 작용하는 요인이라면 디지털 성숙(Digital Maturity)일 것입니다. 2014년인 지금 사이버공간과 관련 기술들은 더 이상 새롭지도, 놀랍지도 않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의 배경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정보 센터에 의하면, 중국에서는 총 인구의34.5%인 4억 6,400만 명이 이제 스마트폰이나 무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브루킹스 연구소에 의하면 아시아에서는 중산층(2020년까지 3배 증가하여 17억 명 돌파 예상) 성장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며, 이들의 소비력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새로운 글로벌 행동과 태도를 주도할 전망입니다.

2024년이 되면 인터넷 연결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모바일 기기가 전기 조명과 중앙 난방만큼이나 평범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기술은 선진국에서든 개발도상국에서든 여행자들의 일상 세계와 완벽하게 얽혀 있을 것입니다. 시스코 시스템즈에 의하면 2020년이 되면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500억 대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동시에 개화 시장(Blossoming Market)인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각 지역의 새로운 신흥 경제국)의 여행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이들의 소비력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 의하면 2030년이 되면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지역 경제권은 GDP가 두 배 늘어난 미화 67조 달러에 이르러 유럽과 미주 통산 GDP 전망을 능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들 개화 시장의 수천 만 여행자들이 글로벌 이동성(Global Mobility) 시대를 이끌고 있으며, 이로써 글로벌 여행(그 결과 여행 기회와 경험에 대한 수요도)은 앞으로 10년간 급격하게 확대될 것입니다.

세계여행관광위원회(WTC)는 2013년에 전세계 여행산업이 글로벌 GDP에서 예상되는 2.4% 성장률을 가볍게 뛰어넘어 3.2%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격차는 2012년 신흥 경제국에서 훨씬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 중국과 남아공은 연간 여행 성장률 7%를 기록했고, 인도네시아는 6% 상승률을 보고했습니다.

개화 시장의 급격한 재정 증가는 계속되는 경제 난기류에 꼭 필요한 글로벌 해결책이 될 것이고 이것이 가지치기한 시장(Pruned Market)에서 여행자들의 태도를 바꾸게 될 것입니다. 한편 가지치기한 시장인 유럽과 미국의 경제는 지난 5년 동안 주가 대폭락 후의 부채와 긴축 정책 때문에 축소되었습니다.

IPK 인터내셔널은 2012/2013년 전세계 여행 동향 보고서를 통해, “점차 늘고 있는 이들 국가는 부채를 갚을 수 없고 부채 위기는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으며 그 결과로 서유럽, 미국, 일본에서는 여행 행동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이른바 ‘이동성 침체’를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2020년대의 글로벌 여행산업을 정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마지막 요인은 사회적 요인입니다. 전세계 인구가 전례 없는 속도로 고령화되는 가운데 인구학적 시한폭탄(Demographic Timebomb)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UN에 의하면, 지난 100년 동안 사망률은 인류 역사상 가장 급격하게 떨어졌고 전세계 통틀어 기대수명은 1950~1955년 47세에서 2005~2010년 69세로 늘어났습니다.

1950년에는 15세 미만 아동이 60세 이상 성인의 두 배였지만, 2050년에는 60세 이상 연령대가 아동 연령대의 두 배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2024년의 여행자는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개화 시장이 재정 경고를 받고 여전히 회복 중인 유럽과 미국이라는 가지치기한 시장과 균형을 이루는 세상을 여행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발견과 예약부터 환승과 비행에 이르기까지 여행의 모든 측면에 최신 디지털 기술이 의식하지 못한 사이 완벽하게 통합되는 것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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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방법

이 Skyscanner 보고서는 주요 국제 도시에 근무하는 56명의 유능한 편집인, 연구원 및 미래 네트워크 종사자(futures networker)로 구성된 팀이 향후 10년 내 새롭게 개발되어 2020년대 세계 여행 산업의 모습을 결정할 혁신 기술과 흥미진진한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입니다.

참여한 전문가

Skyscanner에서는 ‘Technotrends: How to Use Technology to Go Beyond Your Competition(기술 동향: 기술을 사용하여 경쟁사를 뛰어넘는 방법)’의 저자인 미래학자 다니엘 버러스(Daniel Burrus)와 여행 미래학자 이안 여먼(Ian Yeoman) 박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으로 저명한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빌려 미래의 여행 기술 및 행태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이 연구에는 달짓 싱(Daljit Singh) 디지털 전략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브 코플린(Dave Coplin) 영국 최고계획책임자(Chief Envisioning Officer),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의 스티브 브라나키스(Steve Vranakis) 크리에이티브 총괄 이사, 레딩 대학교의 케빈 워윅(Kevin Warwick) 사이버네틱스 교수, 그리고 The Future Laboratory의 공동 창립자이자 ‘CreATE, The Tomorrow People 및 The Trend Forecaster’s Handbook’의 저자인 마틴 레이몬드(Martin Raymond) 등이 제시한 배경 지식도 활용되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Skyscanner 소속 전문가들의 통찰력과 전문 지식을 요청하고 가능할 경우 이들의 말을 보고서에 직접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마가렛 라이스 존스(Margaret Rice-Jones) 회장, 가레스 윌리암스(Gareth Williams) CEO 겸 공동 창립자, 알리스테어 한(Alistair Hann) CTO, 필립 필리포브(Filip Filipov) B2B 책임자, 닉 굽타(Nik Gupta) 호텔 담당 이사 및 더그 캠벨(Dug Campbell) 제품 마케팅 매니저.

당사는 위 인사들과 협력하여 The Future Laboratory의 온라인 네트워크인 LS:N Global과 The Future Laboratory의 여행, 기술, 식품 및 호텔업에 관한 연례 Futures 보고서 시리즈를 통해 발표된 조사 결과를 이용해 연구를 보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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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2024년 미래 여행 보고서 - 섹션 2 PDF (2.5Mb)







2024년 미래 여행 보고서 - 섹션 3 PDF (2.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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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처

본 보고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연락처로 문의해 주십시오.

Matilda Lee

ecco@medicompr.co.kr

02 6370 8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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